플레이걸과 네온스, 3호선 버터플라이의 순서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국수먹고 돌아다니다 입장했을 땐 플레이걸은 이미 끝나고 네온스의 첫 곡이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네온스의 보컬은 몬구입니다. 몬구는 '몽구스'의 몬구와 동일인물입니다. 몬구가 너무 귀여워서(귀척해서) 오그라들 뻔 했으나 노래는 참 좋았습니다. 우리가 늦게 들어가 놓쳤던 첫번 째 곡 '퀸즈카페'를 앵콜로 다시 연주해 주었는데 젤 좋더군요. 못 들었으면 정말 아까웠을 뻔 했어용. 그리고 중간에 추첨을 해서 선물을 나눠주는데 몬구가 직접 준비해온 선물도 주더라구요. 다른 선물은 별로 탐나는 게 없었는데 동그란 쉐이커 두 개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놨습니다. 쉐이커는 우리 뒤에 서 계시던 팬 분이 받아가셨는데 함께 간 기타천재가 계속 너무 부럽다는 눈빛으로 그 분을 쳐다봐서 저는 좀 슬펐어요. 그래서 나중에 꼭 요구르트 병에 쌀알 넣은 수제 쉐이커를 선물해야겠다 맘 먹었어용. 3호선 버터플라이 공연은 기타 아저씨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가 워낙 충격적이었어서 다른 곡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암튼 좋았습니다. 그런데 관객 분위기 참 경건하대요. 네온스 노래 신나던데... 왜 다들 찬송가 듣듯이 듣고 서 계신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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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23 시네마 라이브 쇼 후기 20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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