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샤이너스의 공연 중, 나랑 기타천재의 맥주병 빼앗아간 시큐리티. 우리가 위협적이었나... 암튼 시큐리티와 소녀팬들의 활약이 돋보이던 공연이었다. 맥주병 들고 흔들던 나와 기타천재도 돋보였을 거시다. 궁금했던 포니의 공연은 나와서 노닥거리다 놓쳐버리고 텔레파시를 보기 위해 서둘러 내려가다 계단에 서있는 조휴일을 보고 나도 모르게 인사했다. 왜 했지? 이거시 데킬라의 위력인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즐거웠던 텔레파시의 공연이 끝나고, 놀다가 떨어트린 제 핸드폰을 주워서 보관해주신 이규영 사장님, 고맙습니다. 꾸벅- 사장님, 정말 장사 잘 하시는 것 같아요. 공연 후, 오아시스의 곡이 흘러나와 기타천재와 함께 큰 소리로 부르며 나왔는데 원더월이었는지, 롤위딧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문 앞에 서있던 텔레파시의 기타리스트와 사진을 찍는답시고 얼싸안고 턱 잡아들고 별 진상을 다 부렸는데 이건 차라리 기억이 안 났더라면 좋았을걸...
문샤이너스의 드러머 아저씨의 손을 꼭 붙들고 애틋하게 '아저씨- 저 오늘 마지막으로 앞으로 일 년동안 아저씨 공연 못 볼지도 몰라요. 아저씨- 런던 오시면 안돼요?' 하던 승미의 원대한 '문샤이너스 런던 진출시키기(를 가장한 문샤이너스 우리 집에서 재우기)' 프리젠테이션을 끝으로 일과를 마쳤다.
아, 그리고 너무 예뻤던 기타천재의 복장. 남자 버전이 있다면 내가 당장 납치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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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루비살롱레코드쑈 20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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